이재명 대통령·왕이, 한중관계 복원 속도…“11월 선전 APEC서 풍성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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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8.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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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선전 APEC 성공 기원…한중 정상회담서 풍성한 성과 만들자
 
 ―왕이 “양국 관계 안정적 발전세”…11월 선전 APEC 협력 당부
 
 ―한반도 문제 놓고 외교·안보 당국 간 전략적 소통 강화 주문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방명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공식 방한 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한중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한중 정상 간 교류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복원되고 있다며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민간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왕 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지난해와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잇달아 만난 것을 언급하며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이라는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정부가 정치적 신뢰를 기반으로 경제 분야에서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양국 국민 사이의 우호와 신뢰도 한층 굳건해지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왕 부장은 시 주석의 안부를 전하면서 이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보여준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의 상호 국빈방문을 통해 형성된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한중관계가 안정적인 발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왕 부장은 특히 양국 관계의 우호적인 흐름을 지속해 내년 한중 수교 35주년을 뜻깊게 맞이할 수 있도록 정상 간 합의사항의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도 주요 의제로 거론됐다. 왕 부장은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 정부가 올해 중국에서 열리는 선전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원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전에서 예정된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등을 위한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난해 APEC 개최국으로서 올해 선전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양국 정상의 만남이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올해 1월 베이징에 이어 오는 11월 선전으로 이어지는 점을 언급하며 정상외교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국민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풍성한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고 한중관계도 더욱 돈독해지길 희망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한중 간 외교·안보 분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 대통령은 왕 부장에게 조현 외교부 장관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양국 외교·안보 당국이 한중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놓고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한중관계가 정상 간 교류를 중심으로 복원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양국 간 소통 채널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접견을 마무리하며 올해 1월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만났던 당시를 회고하고 시 주석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왕 부장에게 당부했다.
 
왕 부장은 이 대통령의 뜻을 시 주석에게 전하겠다고 답하고, 한국 정부의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했다.
 
이번 접견은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와 올해 1월 베이징 정상회담에 이어 한중 정상 간 교류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과 후속 협력 과제를 점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내년 한중 수교 35주년과 오는 11월 선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이 정상외교의 성과를 경제·외교·민간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으로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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